'흰지팡이의 날' 세종시각장애인연합회 복지대회 성료

2022-10-06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유성식)은 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세종시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후원하는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열었다. 

10월 5일인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이날 행사에는 고기성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40여명의 내빈과 시각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식전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브라스앙상블의 연주가 청명한 하늘 아래 울려퍼져 많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부는 국립세종수목원 잔디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려 흰지팡이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수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흰지팡이를 이용해 수목원을 둘러보는 걷기대회, 즉석사진찍기와 한궁 등 부스체험이 열렸다.

대회사에서 유성식 회장은 "흰지팡이의 상징인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는 거져 이루어지는 것이아니"며 "장애를 비관하지 말고 직업재활교육 및 고도화 되어가는 IT산업 성장 속도에 맞추어 스마트기기활용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립과 성취감을 맛 볼수 있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고기동 행정 부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가족 여러분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만큼 행복하고 활기찬 일상을 즐기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시각장애인연합회는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와 점자도서관, 스포츠연맹등 시설을 운영하며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