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 “행특회계 72.8%지출...한도 증액 필요”

‘행복도시 특별회계’ 집행률 6.2조원(72.8%)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홍성국 의원 "굵직한 사업 많이 남아...한도 증액 필요"

2022-09-06     정은진 기자
 국회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이하 행특회계)가 2006년 설치된 이후 2021년말까지 6조 2천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한도액 8조 5천억 원의 72.8% 수준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려면 한도 증액의 필요성이 도출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행특회계 집행률은 72.8%이며 집행금액 규모는 6조 2천억 원이다.

홍성국 의원은 “전체 한도액 8.5조원은 2003년 불변가격으로 산정한 규모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현재 가치로 환산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행복청-기재부 간 협의를 토대로 향후 추진사업 규모 산정 결과를 고려해 지출한도 증액을 위한 「행복도시법」 제51조 개정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국

 

한편 행특회계 집행을 통해 이미 완료된 주요 사업은 ▲세종정부청사 건설(1.7조원) ▲대통령기록관 건립(1,039억원) ▲세종시청사 건립(1,155억원)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1,147억원) 등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정부 신청사 건립(3,500억원) △행복도시~조치원 도로확장(856억원) 박물관 단지 건설(4,415억원) 등이 있다. 

홍성국 의원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향후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굵직한 대규모 사업이 산적한 만큼, 예산 집행에 차질 없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