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진의 컬러풀 세종] 가을 밤에 거니는 도심속 쉼터, 국립세종수목원

[정은진의 사진 칼럼 3편] 세종신도심의 푸르른 녹지 공간, 국립세종수목원의 색(色)

2022-09-02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세종시민들의 안식처를 넘어 세종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계절마다 색과 결을 달리하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빅마우스의 촬영지로 매스컴을 타고, 여름 동안 진행된 야간개장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종시 인근 뿐만 아니라 전국 여행객들의 많은 발길이 닿고있다는 후문. 

기자가 직접 다녀온 국립세종수목원에는 각종 전시를 비롯해 저마다 색을 뽐내는 식물들, 마술쇼와 영화감상 등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무척 풍부했다. 많은 시민들 또한 식물들을 관람하고 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기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수목원의 밤을 즐겼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세종수목원이 가을을 맞아 야간개장을 연장 운영한다는 희소식이다.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까지 관람시간이 연장된다. 

야간개장 입장료는 17시부터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한해 50% 할인되며 야간 관람구역 일부는 제한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관람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10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가을 야간개장을 통해 가을밤 정취와 함께하는 사계절전시온실의 야경, 방문객과 함께하는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여름과 가을 야간개장 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방식을 보완해 다가오는 2023년에도 야간개장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가을 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식물들 사이를 거니는 호사를 놓치지 않고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수목문화 속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국립세종수목원이 세종시의 대표적인 도심형 관광자원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