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연서면 200mm 물폭탄...곳곳 침수돼

시설 피해 총 42건 원도심 도로, 주택 침수 발생돼..인명피해 없어

2022-08-11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10일부터 11일간 쏟아진 폭우로 세종시에 호우경보와 산사태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세종시의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됐다. 

10일 정오부터 11일 7시까지 세종시의 누적 평균 강우량은 150mm이다. 강우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연서면으로 221mm에 달한다. 

이어 조치원 205mm, 전의면 157mm, 전동면 156mm, 연동면 156mm, 장군면 155mm, 보람동 154mm 등 순으로 높았다. 

최대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비)은 연서면 40mm에 달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시설 피해는 총 42건으로 모두 조치완료된 상태다. 

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8, 지하차도 침수 4, 주택 침수 9, 가로수 전도 6, 하수도 역류 5, 기타 10(토사유출 3, 축대붕괴 2, 신호등고장 4 등이다. 

피해는 주로 금남면과 장군면, 조치원 등 원도심 위주로 발생됐다. 

장군면 평기리에서는 나무 전도로 도로 1차로 차단됐으며 금남면 금남구즉로에서는 도로 배수 불량이, 금남면 감성리에서는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금남면 도남 2길과 감성길 안금로에는 토사 유출과 나무가 전도됐다. 

조치원읍 욱일지하차도에는 빗물로 인해 차량이 통제됐으며 전의면 북암천 하상주차장은 도로가 침수됐다. 장군면 하복리에서는 나무가 전도됐고 조치원읍 원리와 남리굴다리는 지하보도가 침수됐다. 

전동면 심중리와 조치원읍 신흥사거리와 번암4거리, 신안리 등은 도로가 침수됐으며 조치원읍 신흥 고샅길과 봉산리, 침산리 등에서는 주택 침수가 발생됐다.

현재 세종시는 60여명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있으며 60명 재대본 25명, 읍면동 22명, 방재시설 7명 등에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개소, 침수취약도로 23개소, 둔치주차장 2개소 등에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침수 위험 지역은 통제 조치를 내리고 읍면지역 마을을 위주로 방송과 재해문자 전광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