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인수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적극 행보 나설 것"

인수위, 합동추진단 설치 준비위원회 출범 제안 검토

2022-06-21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제4대 세종시장 인수위원회가 글로벌 미래전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수위는 21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세종시-충청권-국가의 조화로운 균형·융합발전’을 제시하고 지역균형발전 분야 주요 공약 검토사항을 설명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분과는 전략목표 실현 과제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 구현 ▲충청권 초광역협력 상생경제권 구축 ▲도농융합 상생으로 지역 균형발전 견인 ▲글로벌 미래전략도시 세종 구현으로 정했다.

이 중에서도 충청권 초광역협력 상생경제권 구축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민호 당선인은 지난 5월 24일 국민의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공동으로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인수위는 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 글로벌 창업빌리지 조성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에 주목한다.

특히 충청권 공동 연대를 통해 이 같은 국정과제가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충청권 메가시티 합동추진단’ 설치를 위한 준비위원회 출범을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 구현을 위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수도권 내 미이전 정부기관 이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등 정주 환경 개선 방안을 살피기로 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글로벌 미래전략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서는 지역 내 이전을 마친 연구기관 중심의 공공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의 정책기능과 연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고 초광역,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수위가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