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민선 4기' 세종시장 당선..시민들은 시정교체를 선택했다

득표율 52.83%로 8년만에 시정교체 현실화

2022-06-02     최성원 기자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종 개표 결과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당선되며 '시정교체'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7만 8415표를 받아 52.83%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최 당선인이 47.16%(6만 9995표)를 얻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67%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8년만에 시정교체가 현실화됐다.

앞서 지상파 3사(KBS·MBC·SBS)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최민호 50.6%, 이춘희 49.4%로 양자 간 격차 1.2%포인트 초접전 양상을 전망한 바 있다.

최 당선인은 "치열한 육박전에서 변변한 무기도 없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운 끝에 기적처럼 살아나온 것만 같다."며 "대선을 포함한 반년 가까운 시간을 정권교체와 세종시 발전을 위해 헌신으로 지지해주신 동지들과 시민들께 고개 숙여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위중한 시기에 세종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는 총 유권자 29만 2259명 중 14만 9760명이 투표에 참여해 5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50.9%)보다 0.3%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