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이춘희 후보 건강검진비 특혜 의혹 '혐의없음' 결정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또한 이 후보 의혹 보도에 공정보도협조요청 처분 내려

2022-05-17     최성원 기자
16일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세종시 경찰청이 11일 이춘희 후보의 건강검진비 특혜할인 의혹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을 결정 했다.

혐의없음 결정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할 때 내리는 수사기관의 최종 판단이다.

지난 2월 7일 정의당 세종시당 등은 이 후보가 서울시 소재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검진비용을 할인받았고, 이는 부정청탁및금품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이 후보를 고발한 바 있다. 이에 경찰청은 이 후보를 상대로 위법 여부를 수사해 왔다.

이후 3개월여 동안 수사한 경찰청은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수사기관의 이같은 판단은 위 논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도 지난 5월 6일 이 후보의 건강검진비 특혜 의혹을 보도한 시사저널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과장하여 보도하였다고 하여 공정보도협조요청 처분을 한 바 있다.

또 얼마 전 이 후보의 특별공급 아파트 취득 및 재산신고 축소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해당 보도는 과장, 왜곡하여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를 오도할 수 있다’면서 경고 처분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춘희 후보는 “저는 일상적인 건강검진을 받은 후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였고, 특혜를 받은 일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저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마음이 아팠다. 경찰청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이같은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같은 허위사실이 반복될 경우 민,형사 책임을 묻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흑색 선거전이 아닌 지난 성과와 미래에 대한 정책을 바탕으로 선택받는 깨끗한 선거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