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치유의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석춘의 시골마실 49편] 뱃놀이에 나서는 가족들, 얼마 만인가?

2022-05-03     장석춘
밤을

나들이

 

잠시 시름을 내려놓고

뱃놀이 나서는 온 가족

가정의 달에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작품 노트]

가정의 달, 5월이다. 우리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도 자주 보고 정을 나누며 가족의 연을 이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왕래가 뜸했던 식구들이 이제는 모일 수가 있다. 이게 얼마 만인가, 이참에 봄나들이 가보자. 아이들도, 어른들도 채비에 들떴던 지난 밤이었다.

5월은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위로 받는 치유의 달이었으면 좋겠다. 미풍에 돛을 달고 뱃놀이가 시작되었다.

장석춘_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