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탈락 배선호, '이춘희' 지지 선언...청년 표심 쏠릴까

배선호 부위원장 “정책 공약 실현 위해 이춘희 예비후보 적극지지” 이춘희 예비후보 “스마트시티 세종과 청년 수도 세종 완성위해 함께 할 것" 배선호 지지하던 젊은 표심, 이춘희 후보에게 쏠릴지 주목

2022-04-27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배선호 후보가 이춘희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로써 '청년 시장'을 내세웠던 배선호 후보의 지지 표심이 이춘희 후보에게 쏠릴지 주목된다. 

27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세종시장으로 출마한 배선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은 이춘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4월 22일 금요일부터 4월 25일 월요일까지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배선호 부위원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경쟁한 결과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배선호 부위원장은 "최선을 다했으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춘희 예비후보를 지지를 선언 한 것. 

배 부위원장은 “경선을 치르면서 제가 내세웠던 청년, 문화, 복지 관련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춘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그동안 이춘희 예비후보가 진행한 행복도시의 성장에 더해 내 공약까지 더해진다면 더없이 시민에 이로운 세종시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배 부위원장은 “이춘희 후보와 정치·정책혁신의 공감대가 이루어졌다”며 “이를 통한 정책연대를 통해 세종시의 완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배선호 부위원장의 연대를 적극 환영하면서 “배선호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훌륭한 청년 인재"라며 "이번엔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지만, 앞으로 당을 대표하는 뛰어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직을 놓고 당내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 측은 1차 경선에서 탈락된 배선호의 표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인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장 최종후보를 내놓을 민주당 결선 투표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