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족기능 핵심축 '북부권 신규 산단' 순항

신규 산단 4곳 우량기업유치·분양률 등 착착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등 2024년 기점 활성화 전망

2022-04-13     정해준 기자
세종첨단일반산업단지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세종시가 기존 산단 14곳 활성화와 북부지역 신규 산단 4곳을 추가 조성해 자족기능 강화에 집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산단 14곳의 총 면적은 574만 9,000㎡로, 이곳에 둥지를 튼 기업은 169곳이며 고용인원은 1만 2,026명이다. 

이어 소정·전의·전동면 지역에 추진 중인 전동일반·스마트그린·벤처밸리·복합일반 등 북부권 신규 산단 4곳의 조성도 순항하고 있다.

소정면 고등리 일대 84만 5,000㎡ 부지에 조성 중인 스마트그린 산단은 첨단산단과 접해 있어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전의면에 15만 3,000㎡ 규모의 공동주택 1,000여세대, 단독주택부지 100여필지 등 지원단지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스마트그린 산단은 2021년 9월 산업용지 분양공고 시작 이후 총 93%가 입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전동면 심중리 일대 60만 7,000㎡ 규모로 토목공사 중인 벤처밸리산단도 서울-세종 고속도로 나들목(IC)과 인접해 2021년 7월 분양공고 시작 이후 78%가 입주 확보됐다.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 14만㎡로 조성중인 전동일반산단은 지난 2월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우량기업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전의면 신방리에 82만 9,000㎡ 규모로 계획된 복합산단은 기업 5곳이 이미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산단조성 완료후 입주할 계획이며 이 곳은 향후 토지 보상 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잔여 68%의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는 공장가동이 시작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에 따라 북부권 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2024년을 기점으로 신규 일자리와 정주·유동인구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원근 투자유치과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률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는 우리시의 입지적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