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금강 대관람차·예술인 마을 조성"약속

11일 문화예술·관광분야 공약 발표 보행교 위락시설 및 예술인마을 조성, 생활권별 파크골프장 조성 포부 밝혀

2022-04-11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문화·예술·체육분야 공약 발표를 통해 금강 위락시설과 예술인 마을, 세종대왕 정신을 담은 4대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11일 선거사무실에서 세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7개의 문화·예술·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 공약은 ▲금강을 주축으로 한 비단강 금빛프로젝트 ▲예술인 마을조성 ▲세종 청소년 창조문화경연대회 개최 ▲국립 한글사관학교 유치 ▲세종 도시정체성 확보를 위한 4대문 건립 ▲세종문화재단에 대한 재정지원 합리화 ▲생활권별 파크골프장 조성 ▲민자유치를 통한 실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이다.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라 명명된 공약과 관련해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가 금강을 끼고 있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합강~세종보까지를 수변형 관광지 및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금강보행교 주변에는 대관람차 등 위락시설과 휴식공간을 우선 추진하고 생태·환경습지원, 초화류 꽃밭과 꽃길, 수변레포츠 시설, 루미나리에 거리 등을 조성해 꽃축제, 낙화놀이축제 등 4계절 축제기반을 구축한다”며 “이를 위해 자신이 시장이 되면 취임 초기에 '비단강 금빛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인마을 조성과 관련해서는 “세종이 미술계 신사실파의 거장인 장욱진 화백의 출생지이면서도 기념관 건립 등도 양주시 등과 같은 타 지역에 선점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작공간을 지원해 지역예술발전과 후학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전시회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현재 세종신도시 고운동에 건립 예정 중인 예술인마을, 즉 아트빌리지는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에서 축소되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더불어 최 예비후보는 ‘청소년 창조문화경연대회’에 대해 “과학기술과 예능분야의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입상자에게는 장학금 등의 특전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배움터, 한글교수 양성관, 한류문화공감센터, 한국정원 등을 담은 한글사관학교를 유치에 대한 포부도 덧붙였다. 

세종시에 시의 정체성을 표현한 상징물이 없어 아쉽다는 최 예비후보는 “세종대왕의 창조정신, 애국정신, 애민정신, 개척정신을 테마로 하는 세종 4대문 건립계획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세종문화재단의 가용재원 합리화를 추진하겠다”는 복안도 발표했다.

파크골프장과 관련해서는 “파크골프장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조성이 가능하고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로서 전국에 약 200여개의 시설이 있다”며 “세종시에 생활권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한 뒤 “행복도시 인근에 민자유치를 통한 실내 종합스포츠시설 건립을 추진하되, 부속시설로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기반도 함께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행복청장시절 다양한 기획과 추진력을 통해 행복도시와 인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사를 선보인바 있다"며 "이처럼 검증된 능력을 통해 세종시 문화, 예술 인프라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