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경선후보 접수마감, 민주당 3명·국민의힘 4명

민주당 3:1·국민의힘 4:1의 경쟁률 보여

2022-04-11     최성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6·1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장 후보에 대한 각 당의 후보자신청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우, 세종시장 선거와 세종시의원 16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으며 세종시의원 비례의석은 2석 중 1석만 내줬다.

당시 이춘희 현 세종시장은 71.3%의 득표율로 독보적 승리를 거머쥐었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진보 성향이 우세한 세종시의 특수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다만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양당 두 후보가 세종시에서 7.77%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득표를 얻는 등 진보와 보수 성향이 키맞추기를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예비후보를 등록했던 장천규 세종발전연구소 소장은 8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춘희 세종시장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세종 지역은 총 3명이 경선 후보를 접수한 상태라고 알려졌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절차나 진행방향이 예정되어 있지 않아 말씀드리기 힘들다."라고만 답했다.

이춘희

국민의힘은 예비후보를 등록한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성선제 전 한남대 법대 교수는 예상대로 후보로 접수한 가운데 송광영 전 건양대 교수와 비공개 예비후보까지 총 4명이 공식적으로 당내 경선 후보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후보자 면접은 현재 완료된 상태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는 "현재 면접을 완료한 상태이며 TV토론 전 현재 세종시장 4명의 후보 중 당내 절차에 따라 3명으로 컷오프될 예정이다."라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진게 없어 섣불리 말씀드리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현재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는 상태로 이달 13일 당내 후보자 선출이 예정되어 있으며 30일날까지는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