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에 약수터 개장

10일 참샘 약수터 시민에 개방

2013-04-15     이충건

행복도시 첫마을과 세종보 사이 산 계곡에 위치한 ‘참샘약수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0일 이충재 청장과 LH 박인서 세종특별본부장, 첫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참샘약수터는 세종시의회의 협조와 첫마을 주부모니터단으로 활동 중인 예정지역 원주민의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참샘은 ‘계절에 관계없이 물이 아주 차다’는 의미로 ‘찬샘’이라고 부르게 됐는데 전해오는 과정에서 ‘참샘’으로 명명됐다. 고려말엽 기록에 따르면 병에 걸린 백성들이 나성(羅城)의 찬샘을 찾을 정도로 유명한 약수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찬샘에는 ‘중태기(송사리)’가 살았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었으며, 아이들이 고기를 잡아 끓였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고기는 없고 물만 있은 뒤로는 ‘도깨비샘’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이 청장은 "참샘 복원은 행복청과 LH, 원주민이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시민들이 이곳에서 약수를 마시며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