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30일 공식 개관...앞으로 어떤 공연 기획되나

충청권 공연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세종예술의전당 코리안심포니 개관  공연...올 36편 54회 기획공연 선보일 예정

2022-03-03     정은진 기자
세종예술의전당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세종을 넘어 충청권 공연예술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세종예술의전당이 오는 30일 정식 문을 연다.

세종시는 378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예술의전당의 본격 개관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비전을 선포하겠다고 알렸다. 

세종예술의전당은 2010년 8월 ‘아트센터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2018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1월 착공, 지난해 5월에 지하 1층, 지상 5층에 객석 수 1071석 규모로 준공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차례의 조수미&이무지치 등 공연이 성황리에 연주됐으며 시설 보완을 거쳐 오는 30일 정식 개관하게 됐다. 

내년

세종예술의전당은 개관 첫해인 올해 36편 54회의 다양한 공연이 기획됐다. 

오는 4월 15일 KBS 교향악단의 개관 특별창작 공연 <푸른>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푸른>은 '푸른 세종’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색으로 표현된 개관 특별 공연으로 K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창제작 공연이다. 

클래식 장르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닉>이 초청됐고 뮤지컬 장르 <지킬 앤 하이드>,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은 창작 뮤지컬 <세종, 1446>도 선보이게 된다. 

연극은 <정조와 햄릿>, 국제아동청소년 연극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인 세종> 등이 진행되고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하는 <라트라비아타>와 국립합창단의 <나의나라> 등 6개의 국립단체 공연이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예술가 페스티벌’ 기간이 편성돼 지역예술가들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고 인근 문화시설용지에 300석 규모의 소극장과 전시공간이 조성돼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한편, 세종예술의전당 개관식은 30일 4시 30분부터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저녁 6시부터 진행되며 개막 작품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홍석원)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협연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3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