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19특수구조대 청사 준공...재난 대응력 높인다

행복청 20일 119특수구조대 청사 준공 알려 대형화재 등 특수재난 대응시설 구축으로 세종시 안전향상에 기여 예고

2022-02-21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지역 특수재난을 담당하고 재난 대응력을 높일 119특수구조대 청사가 준공됐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어진동 지역에 ‘119특수구조대 청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119특수구조대 청사는 세종시민과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국가 중요 시설의 방호와 대형화재, 테러·화학물질 유출사고 등 특수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업무‧훈련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특수재난 대응의 상승효과를 위해 세종소방서와 인접한 위치에 사업비 79억 원이 투입되어 부지면적 1537㎡에 건축연면적 2133㎡(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또한 특수차량 차고를 비롯해 내‧외부 훈련장, 수난구조 훈련시설, 특수장비 보관소 등 재난 대응과 구조업무를 위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비롯해 태양광발전 시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력 자동 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에너지 자립률을 높였고, 에너지효율1++등급을 갖춘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됐다. 

행복청은 그동안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및 세종소방서 등과 ‘청사 건립 실무팀(TF)'을 운영하면서 수심 5M 규모를 갖춘 수난구조 전문 훈련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게 되어 수난사고의 구조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19특수구조대 청사가 준공됨에 따라 인근 세종소방서와 더불어 2024년 준공되는 ‘국가재난대응시설’과의 유기적인 협업기반이 마련되었고, 이로써 세종시는 안전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 정래화 공공청사기획과장은 "119특수구조대 청사 준공으로 도시의 특수재난 대응역량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세종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확충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소방본부에서는 올 3월 중 본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 개시와 재난 유형별 구조 활동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