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자목, 세종중앙공원 품에 안겼다

행복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3개기관 합동 기념식수 세종중앙공원 1단계 조성/이관완료 및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기념

2021-11-03     장석 기자

[세종포스트 장석 기자]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자목이 행복도시 대표공원인 세종중앙공원(1단계)의 품에서 자리잡는다. 

금일 중앙공원 내 명예의 정원에서 개최되는 해당 식수 행사는 2021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 1위 국무총리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중앙공원(1단계)은 52만㎡ 규모로 조성돼 작년 11월 4일 시민들에게 개장됐다.

2021년 11월 4일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세종시로 운영·관리권이 정식 이관된다.  

기념식수는 속리산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03호 정이품송(正二品松)의 자목(子木, 아들나무)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본부장 이병만)에서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전 및 볼거리 제공 등 공익적 활용을 위하여 지난 8월 충북 보은군으로부터 분양받았다. 

이어 행복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행복도시를 상징하기 위해 중앙공원 내 기념식수를 위한 공간인 '명예의 정원'에 3주를 합동으로 식재했다. 

이 자목은 충북 보은군에서 2013년 9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의 종자를 채취, 발아시켜 길러온 나무로 유전자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수령 7년인 2014년생 나무이다.

한편, 세종중앙공원 1단계는 가족단위 여가공간과 야구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복합스포츠 타운으로 건설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향후 조성될 2단계는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환경 보전 및 농경문화 체험, 예술·문화활동이 어우러지는 도시형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