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면 94세 김상원씨, 경로당 활성화 위해 2000만원 쾌척

코로나19로 침체된 경로당 활성화 기대

2021-08-19     이준행 기자
김상원씨(부강면,

[세종포스트 이준행 기자] 94세 노인의 통큰 기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종시 부강면에 살고 있는 김상원(94)씨는 19일 관내 경로당을 위해 써달라며 세종시공동모금회를 통해 부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현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는 평소에도 선행과 이웃사랑 나눔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기부 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

김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노인 등 이웃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기부로 침체된 경로당 분위기가 좀 더 활기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기탁된 성금을 경로당 31곳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안진순 부강면장은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다정한 부강이라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슬로건 아래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 귀감이 되어 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