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틀새 코로나 확진자 27명 발생 '비상'

4~5일 도합 수치, 가족 및 지인 접촉, 관내 태권도장 등 통해 확산 세종시, 델타 변이 전파력 높아... 만남‧이동 최대한 자제 당부

2021-08-05     정은진 기자
세종시청과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4~5일 세종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총 27명(764~790), 무더기로 발생했다. 주로 가족간 감염이거나 태권도 학원발 10대 확진자가 다수를 이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4일 통계반영건은 15명으로 764~778번, 5일 통계반영건은 779~790으로 12명이다. 

764번~766번 확진자는 각각 50대, 60대, 60대로 세종 760번의 가족이다. 3일 증상발현, 격리 중 유증상 확진됐다. 일가족 4명(세종 760·764·765·766) 모두 확진 상태다. 

767번 확진자는 30대,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 가족과 접촉 후 감염됐다. 3일 증상발현, 동거가족은 없다. 

768번 확진자는 60대, 가족인 세종 770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2일 증상발현, 동거가족은 세종770번 1명이다. 

769번 확진자는 50대로 해외입국 후 확진됐다. 현재 무증상, 입국 후 검사서 확진됐다. 동거가족 2명은 6일 검사 예정이다. 

770번 확진자는 60대로 서대문구 1698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2일 증상발현, 격리 중 유증상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동거가족 세종768번으로 1명이다. 

태권도 학원 관련발 확진자도 5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세종시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태권도 학원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 수련회를 다녀왔으며, 이 수련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위험 정도가 높은 74명은 검사를 완료했고, 50명은 금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771번과 772, 773, 775, 776번 모두 10대 미만으로 태권도 학원 관련으로 선제검사 후 확진됐다. 동거가족들 모두 검가 결과를 대기 중이다. 

774번의 경우 10대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동거가족 3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777번은 50대로 타 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 후 확진됐다. 현재 무증상으로 동거가족 2명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778번 확진자는 40대로 대전 확진자의 동료다. 4일 증상발현, 회사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 2명은 금일 검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779~790번은 현재 방역당국이 확진자 정보를 파악 중에 있다. 

세종시는 5일 오전 10시 347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각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가정 및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감기 등 유사한 증상이 있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체 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조치원, 세종시청)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달라고"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