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2025년까지 업무용차 전기‧수소차로 교체

 7월 19일부터 공유형 관용차량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3대 운영

2021-07-19     정은진 기자
행정중심복합건설청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2025년까지 업무용 승용차 전체를 전기·수소차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업무용 승용차는 모두 7대다. 

18일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50년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을 위해 올해 전기차 3대를 우선 도입하고 2025년까지 계약기간이 만료되거나 내구연한 경과로 교체해야 할 업무용 승용차를 점진적으로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하이브리드차 3대를 전기차로 전면 교체, 2022년에는 하이브리드차 1대가 수소차로 변경된다. 2023년에는 하이브리드차 2대를 전기 및 수소차로, 2025년에는 휘ㅏㄹ유차 1대를 전기‧수소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등의 배출량이 적어 전기차 1대를 운영할 경우 에어컨 1대를 1년간 가동 시 배출되는 CO2의 2배인 2ton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기차의 연료비는 휘발유차의 10% 수준으로 올해 전기차 3대를 운영할 경우 연간 423만원의 연료비를 절감(완속충전기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민간기업과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공유형 관용차량 서비스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9일부터 정부세종청사에 처음으로 전기차 3대를 운영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은 범정부적 핵심과제"라고 말하면서 "공용차량을 전기‧수소차를 전환하고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청사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