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확정

국토부 29일 발표...49.4㎞로 계획, 2030년까지 2조 1022억원 투입 예정 세종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관련 환영 입장 발표

2021-06-29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 반영됐다. 

2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확정된 계획은 44개 사업으로,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58조 8000억원이 투자된다. 

국토부가 예상하고 있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사업비는 총 2조1022억원이다. 사업 구간의 길이는 총 49.4㎞로 계획됐다. 

세종시는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는 이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대전 구간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세종시민들이 청주공항을 오가는데도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 발표와 관련, 대전시와 기왕에 합의한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구간의 도시철도(전철)의 조기 착공을 위해 중앙 정부의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철도(전철)와 일반철도(ITX)의 병행 운행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에는 충남도와 대전시가 요구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와 3단계(강경-계룡) 사업이 반영됐고,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추후 충북선 활용 및 노선 신설 등 2가지 대안을 검토 후 결정된다. 

이춘희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2개의 철도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광역경제권 및 메가시티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충청산업문화철도 등 세종시를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절차를 거친 뒤, 설립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