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우리가 지킨다!" 세종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자치경찰제 7월부터 전면 시행...독립적 업무 수행 김상봉 위원장 등 자치경찰위원 7명 활동

2021-06-29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시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가 출발을 알렸다.

세종시와 세종경찰청은 29일 소담동 한누리대로 1978 CJ소담프라자 4층의 세종경찰청 입주 건물에서 '시민과 함께 세종을 더 안전하게, 세종자치경찰!'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 중앙행정기관 관계자, 세종시 시민주권회의, 생활안전협의회 대표 등 시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자치경찰사무와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6월 말까지 시범운영된 후 7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김상봉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임명돼 시범운영을 해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세종시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생활안전·교통·경비 사무 ▲소년,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통 등 일부 수사 업무를 맡게 된다.

김상봉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초대위원장으로서 세종시민이 실감하는 자치경찰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주권, 인권중시 등 6가지 주요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환영하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주권특별자치시에 걸맞은 자치경찰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원회가 시민 의견에 귀 기울여 생활안전, 교통 등 분야에서 시민들이 자치경찰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활동과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세종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