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애인체육회 유도팀 최광근, 세계대회 동메달

2021 유도 그랜드프릭스 대회 출전…부상투혼 발휘 값진 성과

2021-05-28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최광근 선수가 26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1 유도 그랜드프릭스 대회'에서 무제한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선수는 국제 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IBSA)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 출전,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샤리포프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 최 선수는 아제르바이젠 자키예프 선수를 한판으로 제압했으며, 이어 터키 헤이린 선수를 절반으로 이겨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눈 밑 부상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브라질의 아로호 선수를 한판으로 눌러 동메달을 획득했다.

나채웅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훈련으로 좋은 값진 성과를 낸 최광근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선수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로, 2021도쿄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