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방역 뚫렸나? '연휴 직후 9명 무더기 발생'

동거가족 연쇄감염으로 이어진 세종시 코로나19 상황 404번과 408번 가족 접촉 후 5명 추가 감염 등 N 차 감염 이어져 지역사회 전파 우려... 한결초 원격수업 들어가

2021-05-20     이주은 기자
어진동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연휴 직후인 20일 오전 가족 접촉 N 차 감염 등으로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시 방역 당국은 407~415번인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대 407번은 무증상 확진자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70대 408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로 유증상으로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검체검사 후 양성으로 판명됐다. 지난 14일 증상 발현으로 19일 확진돼 다소 늦은 검사로 우려를 더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410번 확진자인 모친 접촉 후 확진이 추정되고 있다.

20대 409번과 50대 410번은 가족으로 408번과 비동거 가족으로 접촉 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 시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10대 411번, 40대 412번, 10대 413번은 일가족으로 404번 접촉 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4번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동거가족 3명 전원이 19일 검사를 받은 것. 가족 3명은 모두 무증상으로 확진됐다. 

자가격리 중 확진이나 자녀들이 등교하는 다정동 한결초등학교는 금일 20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6월 2일까지 등교가 중지됐다.

60대 414번은 대전 확진자 접촉을 추정하고 있다. 동거가족은 없어 추가 검사는 없다.

20대 415번은 부대 내 감염으로 타지역 접촉을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 11일 증상이 발현됐으나 다소 늦은 19일 검사 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일주일 이상 늦은 검사로 추가 감염 여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동선을 파악해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일 오전 10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재난 문자로 일괄 발송하고 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가 전면 중지된 세종시 학교는 종촌초와 한결초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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