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세종테크노파크, 2023년 완공 로드맵 순항

조치원청사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 1594㎡ 규모, 23년 완공 265억원 투입, 42개 기업 입주 200여명 근무 예상... 기업 육성‧지원 집적화로 시너지 기대

2021-05-06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테크노파크가 2023년 상반기 완공 로드맵을 가동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세종테크노파크가 2019년 7월 중기부로부터 산업기술단지 시행자로 지정받아 2020년 12월에 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착공식을 생략한 채 지난달 조치원청사 부지 내에 착공이 시작된 것. 

세종테크노파크는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으로 총사업비 414억원이 소요된다. 공사비 265억원, 부지비 14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1594㎡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상 1층은 홍보관과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 회의공간을 2∼5층에는 기업입주공간 42실과 공동장비실,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6∼7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배치된다. 

완공 시 42개 기업이 입주해 2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의실, 교육시설 등의 지원시설은 기업들에게 개방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착공 이후 기존의 조경 수목을 세종중앙공원 등에 이식했고 지장물을 이전·철거하는 등 부지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기간 동안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원청사 인근에 별도의 공간 431평 규모로 50면을 확보했다. 

시는 세종테크노파크 건축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협의하는 한편, 지역업체의 참여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건축(호등건설), 전기(정민이엔씨), 통신(이서), 아스콘(충청환경)이며 관외 기업은 소방(대양이엔씨), 건설폐기물(중부환경)이다. 

시는 테크노파크의 설립 효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산업계와 기업들의 성장‧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및 대학 등이 연계‧협력해 1200여개 제조기업과 중소기업들에게 현장 밀착지원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테크노파크가 조치원청사에 입지함에 따라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키움센터 △세종지역사업평가단 등 한 곳에 집적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도 보인다.

또한 시는 세종시 5대 미래 먹거리산업과 관련해 기업유치와 육성, 세종형 뉴딜산업 추진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춘희 시장은 334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는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종테크노파크는 지역 산업 및 기업계의 기술혁신 거점으로서 세종시를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선도하고,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북부권 일원의 균형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