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러 가보니”

3일 오후부터 세종시 약국서 코로나19 테스트기 판매 시작 비강 검사로 15분 내 결과 판독 가능... 2개 키트로 구성돼

2021-05-04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이제 집에서 편하게 코로나19 검사하세요!”

3일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된 세종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이제 일반 시민들도 직접 약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은 지난 주말부터 판매 시작 이후 시는 3일 오후 입고로 판매가 시작된 것.

4일 오전 아름동 한 약국을 직접 방문해보니,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강용철 아람약국 약사는 “판매 시작 직후 회사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감을 내비치신 시민 등이 구매하셨다”며 “다른 시민은 선제검사를 위해 구매하신 분도 계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감기나 몸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검사를 못 받으셨던 분들이 키트를 구매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현재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6000원이다. 2개 키트로 구성돼 2번의 검사가 가능한 테스트기는 비강 검사로 15분 내 결과 판독이 가능하다.

셀프 키트는 선별검사소에서 하는 것보다는 코에 깊게 들어가지는 않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어린이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종시 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이 키트는 SD바이오센서사의 키트로 무증상자 검사 시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민감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헌 아람약국 약사는 “자가 검사키트는 참고용으로 사용하시길 바란다”며 “키트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의심 증상이 계속되면 선별진료서에서 재검사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시민 A 씨는 “이제 편하게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살 수 있어서 안심된다”며 “의심 증상 발현 시 한번 사서 써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약국 판매를 시작으로 차후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