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듣고 찾아왔어요!”... 장다리물떼새 눈길

국립세종수목원에 깜짝 등장한 희귀철새 ‘장다리물떼새’ 수목원 내 습지원에서 먹이 찾는 모습 포착

2021-04-28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봄나들이 온 철새인가? 세종시 나들이에 나섰는가?’

최근 국립세종수목원에 등장한 희귀 철새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철새인 장다리물떼새. 장다리물떼새는 나그네새로 알려진 조류로, 분홍빛 장다리와 특색있는 부리로 길이가 약 37cm로 주로 해안지방의 습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으로, 한국에는 드물게 찾아오는 조류로 유명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한쌍의 장다리물떼새가

고승훈 시설관리실  주임은 “보기 힘든 철새인 장다리물떼새 2마리가 수목원 습지원에서 발견돼서 전 직원이 놀랐다”며 “앞으로도 국립세종수목원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