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현장 줄줄이 폐쇄... 고운초는 정상 등교

종촌·온빛·미르초, 두루고, 장영실고 모두 문닫아... 2일 학생 확진 나래초도 원격수업 고운초는 학교 폐쇄 모면... 전주 가족모임 관련 302번 확진자, 자가격리 중 확진

2021-04-05     이주은 기자
세종시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학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들의 촉각이 곤두선 세종시 학교현장. 

종촌초를 비롯한 온빛초, 미르초, 나래초, 두루고, 장영실고 6개 학교가 확진자 발생으로 현재 줄줄이 폐쇄됐다. 

지난 3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고운초도 이 같은 수순을 밟을뻔했으나 다행히 폐쇄는 면했다. 

전주 가족모임 일가족 확진으로 10대 미만 고운초 학생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으나, 5일 현재 전교생 등교로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운초 302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학교 동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운초 교직원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아 다행히 학교 동선과 겹치지 않았다”며 “영향이 없는 관계로 학교 등교는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나래초등학교는 지난 2일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어진동

교육청은 현재 확진자 발생학교는 즉시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확진자 발생학교 인근 71개 학원도 휴원 및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다. 

최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종촌초는 교직원 6명, 학생 13명으로 교내 감염자만 19명에 이르고 있다. 가족감염까지 합치면 모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촌초는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온빛초는 학생 2명 감염으로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미르초는 교직원 1명 감염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학교 폐쇄를 유지한다. 

두루고는 지난 달 30일 학생 1명 감염으로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 후 등교를 개시한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전주 학생 1명 감염으로 학교가 폐쇄된 장영실고는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장영실고 교직원은 “룸메이트와 밀접접촉 학생, 교직원 등 모두가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다행히 2차 감염으로 전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교사 휴가 및 재택근무로 인한 수업 공백이 없도록 긴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특수·보건 영역 관련 교사 백신 1차 접종은 오는 8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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