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경찰청, 19일 세종시 4개 부서 압수수색

자진 신고한 공직자 3명과 민간인 4명 관련 수사 연장선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투기 가늠... 추가 혐의자 조사 아닌 자료 확보 차원

2021-03-19     이희택 기자
세종시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경찰청이 19일 오전 세종시 토지정보과 등 4개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앞서 연서면 ‘스마트 국가 산업단지 토지’ 구매를 자진 신고한 공무원 A 씨 외 가족 공직자 2명을 비롯해 민간인 4명에 대한 수사의 연장선상이다.   

스마트 산단 예정지 토지를 매수한 후 일명 벌집(조립식건축물) 건축 등의 방법으로 시세 차익을 노린 혐의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토지정보과 등 관계 부서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후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예정이다

세종시경찰청 관계자는 “앞서 공표한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폭넓은 수사 차원”이라며 “추가 혐의자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투기 의혹을 제기한 세종경찰청 소속 경감 A 씨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한다.

A 씨는 지난 2017년 7월 연서면 와촌리 1280㎡ 면적의 과수원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점 의혹 없는 조사를 거쳐 혐의점이 확인되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