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3학생', 작년보다 458명 대학 진학 늘어

세종진로진학지도협의회, 2021학년도 대입결과 분석 안 발표 ‘세종시 최종 대입 성적’, 작년보다 25.8% 증가 의대 및 이공계 등 서울 주요 11개 대학은 300여 명 증가한 880명 최종 진학 눈길

2021-03-10     이주은 기자
세종시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올해 세종시 고3 학생의 대입 합격률이 작년보다 25.8% 증가한 총 2234명이 대입 합격증을 받았다.

정시와 수시 합격률을 합한 이 수치는 작년 1776명과 비교해 458명 증가한 대입결과 수치다.

수시 합격은 작년 1620명보다 390명(24%) 증가한 201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11개 대, 충청권 및 지방 국공립대 합격생도 200여 명 증가(18%)한 1304명(복수합격자 포함)이다.

이 중 880명은 최종 등록인원으로 서울 주요 11개 대의 이공계특성화대, 의대 및 특차대,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국공립대와 교대로 진학하게 된다.

특히, 수도권 대학 합격 인원이 매년 증가 추세로 충청권 주요 국공립대학(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에 약 570여 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기타 충청권 국립대까지 모두포함하면 약 730여 명으로 전년 대비 36% 향상된 결과다.

이번 대입 결과는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역거점 대학 진학 실적이 균형 있게 상승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결과로 세종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뿐만 아니라,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자신감과 사기 진작에도 고무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손남섭 아름고 교사는 “지속해서 수시 합격생 비율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세종시 고교 교육과정 운영을 대학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신호”라며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대학에 제공되는 고교프로파일 폐지로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해진 만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 선택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 간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종진로진학지도협의회(공동대표 세종고 교감 문민식·아름고 교사 손남섭, 이하 세진협)는 고3 학생들을 위해 부장교사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대입지도 공동 협력을 위한 자율협의체로 각종 교과 수업 연구회, 고3담임 업무, 교육청 대입지원단 활동에 교사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진협은 매년 해당연도 대입결과를 자체 취합하고 분석해 차년도 대입지도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