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 계승한 행정수도 세종시를 만들자”

세종시, 제102회 삼일절 기념식 개최

2021-03-01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한독립만세’ 삼창이 세종시에서 울려 퍼졌다.

시는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제102회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이겨낼 힘이 3·1 정신에서 비롯됐다”면서 “어려운 상황 극복을 극복하는 시민의 힘으로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비롯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독립유공자, 광복회 등 보훈단체 회원 및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세종의 독립유공자 42명의 이름을 공표하며 숭고한 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일제의 잔혹한 횡포와 억압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존립할 수 있었다”라며 “3.1 운동은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애국 계몽운동과 실력양성 운동을 통해 높아진 민족의식과 독립에 대한 열망이 꽃피운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1운동이 없었다면 광복의 기쁨도 없었을 것이라며 3·1 정신을 이어받아 친일을 극복해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는 일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말 출범한 광복회 세종시지부를 중심으로 세종시의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후손들에게 알리고, 친일을 극복해 잘못된 현대사를 바로잡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며 “3.1운동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행정수도 세종시를 향한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늘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