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종시 '정부 예산 확보' 초점, 어디를 향할까?

26일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 개최… 기존 목표액 대비 10% 늘린 6722억 원 제시 세종청사 메가스테이션 구축, 시립어린이도서관, 국립세종수목원 활성화 목표 행복청 주관 사업 활성화 유도, 협력... 공공의료시설 유치 등도 적극 대응

2021-02-26     정은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2022년 국비 목표액 6772억원 확보에 나선다.

이는 기존 목표인 6111억원보다 10% 상향된 수치로, 핵심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 확대 노력을 전개키로 했다. 

시는 26일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갖고, 국비 예산 확보의 첫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이춘희 시장과 류임철 행정부시장, 조상호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해 정부예산 확보 추진계획 점검, 주요 사업예산 확보 등을 논의했다. 

주요 사업은 ▲반곡동 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 방안 ▲우수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위한 농식품 펀드 조성 ▲환경부 메가스테이션 공모 참여 ▲세종수목원 활성화 방안 등 신규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메가스테이션의 경우 환경부가 추진하는 미래차 체험시설과 쇼핑몰 등을 복합적으로 갖춘 랜드마크 충전소를 뜻한다. 2025년까지 3개 지역 입지 선정을 앞두고 그 경쟁에 뛰어들기로 했다. 

시는 사업 선정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주변 부지에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시는 행복청 주관 사업의 협력에도 힘을 불어넣기로 했다.

▲국립박물관단지 조기 완성 ▲광역교통시설 구축 ▲국가 및 지방행정시설 건립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및 ITX 세종선 사업과 공공의료시설 유치 등 중장기 현안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전개한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철저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등 시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차관과 예산실장을 잇따라 만나 시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 기획재정부 및 각 중앙부처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