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채용으로 체계 갖추나?

장애인 특성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역할 기대

2012-12-18     김소라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기간제 사회복지사 채용에 나섰다.
지난 10월 31일 개관한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은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487.04㎡,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안내실, 쉼터, 식당,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실, 언어치료실 회의실,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문인력인 사회복지사가 없어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가 미진한 상태다.
이번에 채용될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복지관관리·재활프로그램운영·기타 장애인복지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1년 계약직으로 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모두 4명으로 12일 접수를 마친 결과 15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1일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26일 최종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세종시인사조직담당관실 관계자는 "면접시험은 재활프로그램 운영능력,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리더십 및 발전가능성, 조직원으로서의 적합성 등 업무추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컴퓨터교실, 노래, 요가, 클레이, 폼아트교실 등 5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인 장애인복지관은 내년도에는 정보화교육·취업지원사업 등의 재활․자립지원사업과 언어·미술·심리치료 등의 개별 및 그룹치료, 체력단련실운영·수지침 등 건강관리 지원사업, 그 밖에 여가활동 및 역량강화 지원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장애인복지관에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성과 장애인에 대한 봉사정신 및 사명감·열정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이 배치되면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는 물론 자립과 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 최모씨는 "그동안 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했었는데 사회복지사가 오게 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