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시장' 소외론, 올해 새로운 국면 맞을까

4층 90면 규모 주차타워, 올해 말 완공 예고... 주차난 일부 해소 기대 본지 지적사항 반영... 시, 노후 화장실과 주차장 개보수 등의 후속 조치도 약속

2021-02-03     정은진 기자
장날을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본지가 '다 같이 돌자 세종한바퀴'를 통해 조명한 세종시 금남면 대평시장. 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앞으로 대평시장 주차 인프라와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가 개선 일로에 들어선다.  

무엇보다 대평시장의 협소한 주차장은 공영주차장 증축으로 새 국면을 맞이한다. 

시 교통과는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남면 대평시장 및 상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이 사업 추진 소식을 알렸다. 이를 위해 국비 12억원, 시비 12억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 철골구조 4층에 주차공간 57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대평시장 부근에는 불법주차 등 교통 문제가 많았다. 국토교통부 국비 50% 보조사업으로 대평시장 부근에 주차타워를 건립하게 됐다.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20억원 토지 보상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규모는 57면에서 90면까지 증축될 예정이다. 그는 "기존 설계된 57면은 작다는 의견이 많아 현재 90면을 설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예산 24억원에 올해 22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총 44억원 예산으로 올해 말까지 주차타워를 완공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차타워 설립 부지는 기존 대평시장 부설 주차장이 아니고 시장 중심지와 조금 떨어져 있다. 금남면 신촌리 297-3번지로 천주교 성당과 가깝다. 

이에 2022년부터 대평시장 이용 활성화가 이뤄질 지 기대된다.  

노후 화장실과 환경 정비 사업도 가시화한다.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지난해 대평시장에 화재알림 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노후전선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시장의 노후화된 부분을 개선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노브랜드와 시장간 상생 협약을 맺은 효과가 반영됐다. 그 결과 시장 조명과 전광판이 개선됐다. 

올해는 시장 상인들이 지속 요구해온 노후 시설 환경 정비와 주차장 문제 등의 시설 개선에 나선다. 본지가 공론화한 중기부 공모 사업 참여와 노후 화장실 개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대평시장의 노후된 화장실은 금남면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면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보수하도록 하겠다"며 "올해 대평시장 상인회는 중기부 주차장 개보수 사업 공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우리 과도 이 사업을 도와 대평시장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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