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역에 번진 '따뜻한 나눔의 손길'

한솔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이웃돕기 성금 기탁 연동면 주민·단체도 성금 잇달아 쾌척... 소담동 새샘약국, 착한가게 가입 세종금강로타리클럽, 늘푸른집에 생필품 전달... 조치원읍, 대평동, 새롬동 릴레이

2021-01-31     김민주 인턴기자
한솔동에

[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세종시 지역 사회에 연이은 온정의 손길이 미치면서 훈훈한 새해를 보내고 있다.

한솔동 통장협의회, 한솔동 주민자치회, 세종시 주민자치협의회, 유진희 한솔동 통장은 지난 28일 한솔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총 180만원을 기탁했다.

한솔동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선호 한솔동장은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과 협의체 특화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연동면에선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성금 1118만원이 모였다. 지역 주민·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잇달아 쾌척하면서 따듯한 겨울을 이어가고 있다. 

연동면은 이웃사랑의 기세를 이어 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겨울나기 사랑의 이불 나눔’ 행사를 열고 독거노인 가구 50곳을 직접 찾아 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미라 연동면장은 “코로나로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이번 나눔 행사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희망과 용기를 갖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담동

소담동 새샘약국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한다. 

소담동은 지난 28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새샘약국을 방문해 착한 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새샘약국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 가게에 가입 의사를 알렸으며 세종 433번째 착한 가게에 가입했다.

착한 가게는 매출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게로 기부금은 소담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동섭 소담동장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도 기꺼이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착한 가게를 통한 나눔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금강로타리클럽이

세종금강로타리클럽은 지난 28일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늘푸른집에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새종금강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변화 창출과 초아의 봉사를 이념으로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가진 봉사단체로 매년 후원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인철 회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어느 때 보다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꾸준히 이웃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양길수 늘푸른집 원장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정신장애인의 사회 재활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재공·이재경)는 지난 29일 개최한 ‘나눔으로 하나되는 기부챌린지’ 행사를 마지막으로 지난 34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독려하고자 지난해 12월 11일부터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태로 진행해왔다. 그 결과 총 2300여만원을 모금, 지난해 기부규모에 견줘 68%가 증가했다. 

특히 강준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조치원읍 지역구 세종시의원, 초등학생, 교사, 경찰, 마을노인회, 봉사자 등 각계각층에서 100명이 모금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임재공 조치원읍장은 “코로나19와 눈보라치는 한파도 우리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막을 수 없었다”며 “참여해준 각계각층 기부자와 협의체 위원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평 어린이집(원장 신선영)도 지난 29일 대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차하철)를 찾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성금 85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교직원·학부모들이 원아들과 장난감, 동화책, 도서 등을 판매해 얻은 아나바다 운동의 수익금으로 마련해 기부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선영 대평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자원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태도와 더불어 이웃을 돕는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새롬동 새뜸마을4단지 입주자 대표회(회장 고양원)도 지난 29일 새롬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강욱)에서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입주자 대표회와 통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새뜸마을4단지 입주자 대표회 차영근총무 , 새롬동 이화규 8통장 , 양한승 9통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원 새뜸마을4단지 입주자 대표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고 이겨내는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강욱 새롬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의 어려움을 보듬는 따듯한 마음으로 소중한 기부를 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실직, 사업실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성금 전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