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2025년 개통 가시화 

미호천 구간 최소 곡선반경 완화 등 교통안전성 강화 도모

2021-01-07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복도시의 동서남북 관문인 ‘외곽순환도로’가 2025년 완공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이하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7일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의 도로 선형 개선 등 완공 로드맵을 공개했다. 

북측 구간 선형 개선은 차량 주행 안전성 향상과 함께 연기리 등 원활한 주변 지역 교통흐름 조성 등을 위한 조치다. 실제 이곳 미호천 주변은 안개 상습 발생 구역(연평균 44.8일)인데다 급격한 S자로 계획된 터였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면적 변경을 재확인했다. 지난 2005년 충남 연기‧공주 일원 72.91㎢ 지정‧고시 후 73.01㎢로 늘렸다. 연기면 보통리 남측에 위치한 농지 약 9.8만㎡를 편입함으로써 기존 면적 대비 0.1% 증가했다. 

세부안을 보면,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의 최소 곡선반경은 700~900m에서 1500m로 완화된다. 이와 함께 미호천 지역의 교량 연장도 832m에서 610m로 단축시켜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면적을 최소화(1.2만→0.7만㎡)한다.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도로선형 개선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결과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8일 관보에 게시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2022년 기본‧실시계획 및 착공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까지 차질없는 외곽순환도로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사업 공사가 완료 공고된 고운·아름·종촌·도담·어진·다정·새롬·한솔·대평·보람·소담동 등 22.35㎢ 예정지역은 2021년 1월 1일부터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