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다른 의랑초, 예술과 교육을 아우르다

의랑초,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대상 쾌거 초등학생 창작 애니메이션 '우리가 지킨 우정'... 사이버폭력 시사

2020-12-22     김민주 인턴기자
어울림

[세종포스터 김민주 인턴기자] 세종시 '의랑초등학교'가 2020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 주최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국 학교와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했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개발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의랑초 4학년 1반 학생이 사이버폭력과 따돌림에 대처하는 이야기를 담아 창작한 애니메이션 ‘우리가 지킨 우정’이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간 학생 스스로 갈등과 학교폭력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결실을 맺었다.  

정해강 군은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재미 삼아 하는 장난스러운 행동들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갈등 해결 방법을 떠올리며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봤다”고 전했다.

윤화숙 교장은 “의랑초는 예술수업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학교 현장에 보급돼 학교폭력예방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랑초의 ‘우리가 지킨 우정’ 애니메이션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 활동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