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치원역서 ‘비리 의혹 3인방’ 사퇴 촉구

9일 조치원역 광장서 시의원 사퇴 촉구 2차 집회 열어 “세종시 이미지 훼손, 즉각 사퇴하라”

2020-12-09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9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리 의혹 시의원인 안찬영, 김원식, 이태환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두 번째 집회를 열었다.

김병준 세종시당 위원장과 당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비리 의혹 안찬영, 이태환, 김원식 시의원의 즉각 사퇴’, '세종시의원 18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영래 청년 전국위원은 채용 비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여성대표인 김정환 시당 부위원장은 이춘희 시장, 이해찬 대표, 강준현 의원 등 민주당 세종시당 지도부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송명석 박사는 “민주당 비리 의혹 시의원들이 세종시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며 사퇴와 함께 시의회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 정권이 마치 과거 전두환이 호언 선언할 때처럼 하고 있다. 공수처를 만들어 검찰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모친이나 부인 이름으로 땅을 사서 법망을 벗어났다고 하면 안 된다.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있다"라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석수만 믿고 하고 싶은 대로해서 비리 의혹이 생긴 것"이라며 즉각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시의회가 개선될 때까지 시위 의사를 밝혔으며,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조치원 로터리에서 2차 1인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