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가정 폭력추방주간 영화제 열어

영화로 통해 배우는 ‘성인권’ 영화 ‘나를 기억해’ 상영, 방미나 대표 강연·토론 개최

2020-12-02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가 2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가정 폭력추방주간 성인권 영화제를 열었다.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이에 세종시는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센터장 장은정)와 영화를 통해 보다 알기 쉽게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상영 영화는 지난 2018년 개봉한 <나를 기억해>로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방미나 나우영화치료연구소 대표의 청소년·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느끼는 심리적 피해와 디지털의 위험성을 공유·예방하는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영화를 통해 정서·물리적 학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했다”며 “약자에 대한 배려와 실천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가 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