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고교생 이어 일가족 3명 추가 확진

서울 관악구 511번발 코로나 감염, 지역 사회 확산 일파만파 25일 낮 보람고 학생 이어 밤 10시 30분경 가족 3명 양성 확인 40대 부부와 읍면 학생 등 동선 파악 비상, 급속도 확산 중대 고비 맞이 읍면 삼겹살집서 고양시 604번 확진자 감염원 추정

2020-11-25     이주은 기자
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25일 세종시 코로나19 90번 확진자로 판명된 보람고 학생에 이어 읍면지역 학생 일가족이 연이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30분경 91~93번 확진자가 차례로 양산됐다. 

90번 보람고 학생에 이어 읍면지역 10대 학생과 40대 부부마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일파만파 확산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9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1시 29분부터 오후 7시 30분 사이 보람동 한 PC방을 찾은 서울 관악구 51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 90번 학생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는 대기 중이다.

91~93번 확진자는 읍면의 한 삼겹살 집에서 경기 고양시 604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전날 도담초에 이어 보람고도 오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해당 상황을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안내했고, 보람고는 교내 소독에 이어 학생들 대상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추가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한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앞으로 학생들의 PC방과 노래방,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읍면지역 학생과 가족인 40대 부부 동선 범위에 따라 세종시 코로나 확진자는 급속도로 확산될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