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90번 확진자, 이제는 'PC방'으로

25일 지역 10대 학생 양성 반응... 서울 관악구 511번 확진자 동선 겹쳐 21일(토) 오후 시간대 머물며 감염 확산 추정... 가족 3명 검사 결과도 촉각

2020-11-25     이주은 기자
세종시가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코로나19가 이제는 세종시 지역 감염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관광서와 학교 공간, 식당 등 일상 공간부터 PC방까지 범위를 다시 넓혀가고 있다. 

시는 25일 오후 5시 세종시 코로나19 90번 확진자 정보를 공개했다. 10대 확진자로 아직까지 해당 학교와 주거지, 동선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9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1시 29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보람동 한 PC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시간 서울 관악구 511번 확진자가 이곳에서 머무른 동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10대 1명에 그치고 있으나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은 PC방 특성상 또 다른 감염 확산의 여지는 남아 있다.

시 방역 당국은 일단 90번 확진자의 가족 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오늘 밤사이가 추가 확진자 양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늘어나는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지역에서도 벌써부터 2단계 상향 요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