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지연된 ‘4생활권 외곽순환도로’ 30일 개통

KDI 앞 새샘교차로~새나루교차로간 3.4km, 교통량 분산 효과 기대

2020-11-24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관 시기 줄다리기로 지연된 ‘4생활권 외곽순환도로’. 

한국개발연구원 앞 새샘교차로부터 집현동, 반곡동을 지나 새나루 교차로까지 3.4km에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2018년 말 도로 공사를 끝내고도 2년이 다되도록 차량 통행은 불가능했다. 지난 3월 임시 개통을 약속한 뒤 다시 7월로 미뤄진 끝에 11월 말 빗장을 풀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24일 4생활권 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 개통 소식을 알려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숱한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했고, 앞으로 새샘교차로의 심각한 지‧정체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새샘교차로는 출·퇴근 시간대 내부 교통부터 대전‧공주‧청주 방향 차량들이 맞물려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16.7km 구간을 포함해 총 연장 28km 중 20.1kn 구간에 차량 통행이 가능케 됐다.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금빛노을교를 지나 5~6생활권으로 이어지는 남은 7.9km는 5~6생활권 개발과 병행한 개통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방호벽,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보강공사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을 마쳤다. 외곽순환로 내 방음벽 설치공사는 내년 초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4생활권의 국책연구단지와 청주, 신탄진 방면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라며 “새샘교차로 구간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의미를 안고 있다.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도로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