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알티 도로에 ‘자율주행 전기버스’ 달린다 

세종시, 국토부, 교통연 공동 실증연구 사업 추진  12월까지 일부 구간 내 일일 5회 운행... 내년 전 구간 확대  자율주행 미니버스, 세종중앙공원에 투입‧운영... 1생활권 확대 준비 

2020-11-20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비알티(BRT) 도로에 언제쯤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45인승)’가 달릴 수 있을까. 

한번 충전 후 2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 굴절버스에 이어 또 다른 랜드마크 탄생을 기대케하는 부분이다. 

세종시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은 20일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 사업 추진 계획을 공표했다. 

실증은 11월에서 12월초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솔동~해밀동(6-4생활권) 구간에 걸쳐 일일 5회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차량 명칭은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반 실증을 주관하고, 내년에는 비알티 내부 순환도로 전 구간 실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요금 부과와 시민 탑승 등 상용화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실증 연구를 위한 버스로 일반 시민분들의 탑승이 제한된다”며 “정류장 내 버스도착정보안내기에 자율협력주행 버스정보(자율 01번)가 표출될 수 있으니 혼동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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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자율주행 미니버스(6인승)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세종중앙공원 장남들광장에서 시민 체험 기회를 부여하며 실증을 진행 중이다. 12월부터 현행 1대에서 2대까지 늘려 운행한다. 

내년 초 1생활권 내 자율주행 버스의 실증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아직 모델은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