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대·홍대·영상대 ‘통합창업관’ 생긴다

3개대 학생과 지역·대학 연계... 스마트시티 전문인력 양성 조치원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 71억 투입 내달 착공 청년창업주택도 추진... 테크노파크 연계 일자리 창출 기대

2020-11-19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에 청년 대상 통합창업관이 조성된다.

시는 19일 이춘희 시장이 주재한 정례브리핑에서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을 세우고, 청년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는 혁신거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조치원읍 원리 141-71번지에 들어서는 통합창업관은 교동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인접한 곳으로 건축 규모는 부지 2303㎡, 연면적 1636㎡의 지상 3층으로 건축된다.

건물은 전문적인 R&D 실증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운타운 캠퍼스 개념의 교육 및 실습공간을 배치하고,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활동할 수 있도록 공유공간도 마련한다.

사업비는 71억 4000만원(부지매입비 22.5억, 건설비 48.9억 원)으로 내달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통합창업관은 지역대학과 세종시가 협력해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전문적인 R&D 실증연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에 위치한 고려대, 홍익대, 한국영상대 등 3개 대학의 교수, 학생, 시설 등의 자원과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자율주행실증규제자유특구 등의 국책사업 및 기존의 산업단지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하고, 스마트시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창업과 취업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21년 12월에 통합창업관이 완공되는대로 전문성을 갖춘 운영 주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전문대학원의 현장교육 및 연구개발 성과를 실증 등 교육 제공과 함께 인근 청년창업주택 건설도 추진된다. 청년창업주택 사업은 통합창업관과 인접한 곳(조치원읍 원리 143-53)에 청년창업자 등을 위한 임대주택 152호로, 내달 착공해 2022년 9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통합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이 조성되면 기존의 조치원 창업지원센터 및 세종테크노파크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창업관과 더불어 청년창업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치원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