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6호선 '궁평고가도로' 23년까지 통제

행복청, 2023년 4월 이후 재개통 예고 "미호천교 개축 및 확장 공사에 따른 교통 전환"

2020-11-12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미호천교 개축 및 확장공사에 따라 오송읍 궁평읍의 '국도36호선 궁평고가도로'가 통제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1일 미호천교 개축 및 확장공사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에 있는 ‘국도36호선 궁평고가도로’에 대해 통제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제기간은 2020년 11월 16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궁평고가도로는 오송역이 위치한 오송읍과 석소동(청주IC)을 잇는 차량과 조치원읍과 청주시를 신호없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물이다.

이로써 이 도로는 2018년 8월 재개통된 이후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미호천교 확장을 위해 2년 3개월만에 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하부도로 및 교통우회용 임시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행복청은 궁평고가도로의 양쪽에 좌회전 차로를 포함한 3개 차로의 임시우회도로를 설치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2023년 8월 완공 예정인 도로확장공사 중 미호천교를 우선 시공, 궁평고가도로의 사용 재개시기를 2023년 4월말로 앞당길 예정이다.

전천규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궁평고가도로 교통 통제로 오송읍과 석소동을 이동하는 주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는 행복도시와 오송역을 잇는 연결도로와 연계해 행복도시에서 청주시 및 경부고속국도(청주IC)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건설 중이다. 

총사업비는 580억 원으로 사업기간은 2018년 2월부터 2023월 8월 까지다. 공사 후 연장되는 길이는 1.2km로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변경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시와 행복도시 및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인 오송, 오창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 지역 간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