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 500원 셔틀 운행

7일부터 셔틀버스 시작... 토·일 주말 운영으로 환승 불가 주차장 추가 확보로 총 3923면 활용 예정... 주말 단속 예고

2020-11-06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가 중앙공원 1단계 개장과 발맞춰 주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난 4일 개장한 중앙공원의 혼잡을 막고 시민의 접근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주차장 추가 확보 및 셔틀버스 서비스가 확대된다.

중앙공원은 다양한 주제와 전통,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난 4일 총 52.5만㎡ 면적의 1단계 구간 개장으로 이번 주가 첫 주말이다.

시는 최근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의 잇따른 개장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클 것으로 보고 행복청, LH, 수목원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교통 대책에 따라 주차장은 수목원, 중앙공원 북측출입구 등 기존 1092면에 더해 중앙공원 남측출입구 인근의 LH 홍보관, 호수공원 1주차장 등 480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일부터 수목원 셔틀버스를 중앙공원 1단계 남측 출입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셔틀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정부세종청사 남측-고용노동부 앞-국립세종도서관-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중앙공원 입구-국립세종수목원을 경유하는 코스로, 이용요금은 500원이며 환승할인은 불가하다.

운행 기간은 7일부터 별도 종료 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동절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수목원과 중앙공원 인근 주차장은 도보 가능권이 총 1572면, 셔틀버스 경유권 2356면 등 총 3923면으로 늘어난다.

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수목원과 중앙공원 인근 도로에서 주정차 단속을 하는 한편, 이번 주말부터는 수목원 및 중앙공원 일대에서 교통안내를 할 계획이다.

또, 더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청, LH,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96호선(금강 둑길) 존치 및 중앙공원 2단계 건설 시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옥 교통과장은 “최근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중앙공원 개장으로 시민 방문객이 늘면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주차장 추가 확보 및 주정차 단속을 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