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 ‘한림풀에버’, 4일 일반공급 결과 주목

3일 일반 특별공급 미달 없이 마감... 이전 기관 특공도 최대 47대 1 기록  일반공급 물량은 169세대, 무주택 실수요자 당첨 유리... 가점 50%, 추첨 50%

2020-11-04     이주은 기자
조만간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 행복도시 고운동(1-1생활권) M8블록 한림풀에버의 일반 특별공급이 해당지역 청약으로 마감됐고, 이전 기관 특별공급도 만만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물량이 458세대로 적은데다 올해로 특별공급이 종료되는 기관들이 있었던 터라 이 같은 추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전 기관 특별공급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일부 다주택자들의 청약 배제는 경쟁률을 일부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특별공급 청약은 다자녀와 노부모 부양 등 일반 특별공급과 이전 기관 종사자를 위한 특별공급으로 구분, 진행됐다. 

일반 특별공급 대상 중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기관추천 물량은 없었고, 다자녀와 노부모 부양 특공 모두 해당지역(세종시 거주) 안에서만 경쟁을 치르게 됐다. 

먹튀 논란에 휩싸여온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도 만만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또 한차례 관련 법 개정으로 2주택 이상 다주택 수요가 빠졌는데도 높았다. 

타입별로 보면, ▲103.9838 7.1대 1 ▲103.9753 4.7대 1 ▲103.9838A 8.8대 1 ▲106.6622 5.3대 1 ▲106.6622A 3.5대 1 ▲108.9888 6.3대 1 ▲114.9412 11.6대 1 ▲114.9167 3.6대 1 ▲114.9167B 4.7대 1 ▲136.9923 47대 1로 집계됐다. 

이제 관심은 4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 1순위로 옮겨가고 있다. 

타입별 공급 규모는 ▲103.9838 23세대 ▲103.9753 33세대 ▲103.9838A 52세대 ▲106.6622 3세대 ▲106.6622A 12세대▲108.9888 2세대 ▲114.9412 23세대 ▲114.9167 10세대 ▲114.9167B 9세대 ▲136.9923 2세대 등 모두 169세대다. 

당첨 문턱은 더 좁아진다. 

84㎡ 초과 물량들인 만큼, 옥석은 가점 50%, 추첨 50%로 가려진다. 부동산 정책 변화로 인해 가점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추첨 물량 배분. 추첨 물량의 75%는 다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25% 역시 무주택자 및 1주택 소유자간 경쟁으로 펼쳐진다. 

결국 1주택자들의 당첨 문턱은 하늘의 별따기로 보인다. 2주택자 이상은 청약 자체가 안 된다. 

이 물량도 해당지역과 외 지역으로 구분된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1주택자는 각 타입별 최소 1~3세대(총 8세대)를 놓고 치열한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타지 거주 1주택자는 전국민과 8세대를 놓고 로또 청약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