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행복청·세종시·LH·안전보건공단 및 민간전문가 참여

2020-11-02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동절기를 대비해 신도시 건설현장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행복청은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0년 동절기 대비 시공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에 중점을 둔다. 특히 행복청과 세종시, LH 세종본부를 비롯한 안전보건공단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분야별로 이뤄지는데 토목, 건축, 토질, 타워크레인 등 총 3개반 25명의 점검 인력이 투입되어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신도심 내 전체 현장 90개소다. 청은 건설현장의 책임자를 중심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이중에서 주요 공정이 진행 중인 79개소 현장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반이 직접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동절기 대비 한중콘크리트 ▲보온양생 등 시공관리 현황 ▲제설 및 혹한기 안전관리계획 ▲위험물 저장시설 및 가연성 자재 관리 등이다.  동절기 화재사고 예방과 관련하여 현장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도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본지가 몇차례 지적한 크레인 문제도 점검한다.

노후 타워크레인과 충돌방지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타워크레인 등 특별관리대상을 선별하고,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전문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작동 및 기계결함 여부 등을 확인한다.

크레인 사고의 주범이 되는 불법 구조변경 여부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건설근로자의 안전대책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관리실태, 근로자들의 동상 및 저체온증 예방, 의약품 구비 여부 등을 파악하고, 건설근로자의 안전위협 요소 대비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상기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행복도시내 모든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건설현장이 보다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