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3명 일가족 확진’, 서울 강남구서 감염 추정

80~82번째 확진자 발생, 30대 엄마와 자녀 2명 16~18일 사이 서울 강남 들린 뒤 10여일간 지역 동선이 관건 30일 충남대병원 검사 결과 확진 판정, 유치원·어린이집 비상

2020-10-30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최근 잠잠했던 세종시에 코로나19 일가족 환자가 30일 발생했다. 이로써 확진자 수는 82명까지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일가족 모녀 3명으로 30대 엄마와 유아 1명, 영아 1명이 포함됐다.

감염경로는 지난 16~18일 서울 강남구 친정 부모 접촉 후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후 30대 엄마와 아이들이 지역 사회를 10일 가까이 돌아다닌 뒤에 확진 판정이 났다는데 있다. 

친청 부모님 2명은 지난 29일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모녀 3명은 30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고, 자녀 2명이 다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전원 귀가 조치 및 역학조사에 놓여 있다. 두 자녀의 마지막 등원일은 지난 28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관할하는 공·사립 유치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지역과 동선 등의 정보는 현재 정부 지침상 비공개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역학조사와 동선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