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119특수구조단 청사, 2022년 완공

국비 85억 원 투입... 행복도시 내 테러와 특수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

2020-10-28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신도심에 테러와 특수재난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안전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8일 어진동에 들어설 119특수구조단청사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19 특수구조단청사는 테러 등 특수재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구조를 책임지는 시설로 119특수구조대 업무와 훈련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속한 출동과 업무 연계를 위해 어진동 세종소방서와 인접한 위치에 국비 8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행복청은 지난해 7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했고, 지난 6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건설공사 발주를 거쳐 공사 착수 절차를 밟아왔다. 

사업계획 수립시기부터 사용자인 세종소방본부와 지속 협의를 거쳤고, 신속 출동과 효과적 훈련을 위한 공간배치와 동선계획을 건축설계에 반영했다. 

119특수구조단청사 위치는 세종시 어진동 3-78 일원이며 부지면적은 1537㎡, 연면적 2133.4㎡(지상 4층~지하 1층)로 지어진다. 

공공기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제도시행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설비와 연료전지설비를 도입, 건물 전체가 사용할 에너지의 49.5%를 직접 생산하는 수준으로 계획됐다. 

올해 공통 가설공사와 토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119특수구조단 청사가 완공되면, 행복도시내 안보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공사의 추진 과정에 철저한 안전, 품질관리와 함께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