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화예술인 '2차 긴급생계비' 50만원 지급

1인당 50만 원 지급... 5~23일 세종시 문화재단 접수

2020-10-05     정은진 기자
세종시청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2차 긴급생계비가 지원된다. 

세종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2차 긴급생계비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1차 지원은 지난 4월 진행한 바 있다. 

고정 수입이 드문 문화예술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직업군으로 꼽힌다. 생계가 곤란한 상황마저 겪는 등 사각지대에 속해 있다. 

신청 대상과 절차는 1차 지원과 같다.

지원 대상은 지난 4일까지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 등록 유효기간 내에 있는 예술인이다. 소상공인이나 프리랜서 등 정부 2차 재난지원금 수혜자는 제외된다.

예술활동증명을 등록하지 않은 예술인은 접수 마감일까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활동증명을 신청완료하면 지원 가능하다. 또 연말까지 예술활동증명 취득 후 확인서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후 서류 적격여부 등을 검토한 뒤 7일 이내 대상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까지 3주간이며, 세종시문화재단 코로나19 대응 상담·지원센터 이메일(LJA7168@sjcf.or.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지원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주민등록초본,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등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044-850-05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시 거주 예술인 김모(여·시각예술) 씨는 "지난 1차 긴급생계비는 코로나로 인해 전시, 공연이 메말라버린 가운데 마치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졌다. 2차 지원금 또한 어려운 예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긴급 생계비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